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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영국 연구진, 세포배양 재생치아 개발 성공..자연 치아처럼 턱뼈에 완전히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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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입력 : 2025-04-17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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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킹스칼리지런던 연구진이 실험실에서 세포 배양을 통해 만든 치아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연구진이 실험실에서 세포 배양을 통해 만든 치아



영국 과학자들이 실험실에서 세포를 배양해 치아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과학자들은 임플란트나 충전재와 달리 환자 자신의 세포로 배양한 치아는 턱에 완전히 붙어 자연치아와 다름 없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충치 치료나 임플란트용 치과 드릴의 공포에서 벗어나는 출발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10여년 동안 치아 재생 기술을 연구해 온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연구진은 임페리얼칼리지런던과 협력해 치아 성장에 필요한 환경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세포 간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특수 물질을 개발한 것이다.


이는 한 세포가 다른 세포에 치아 세포로 분화를 시작하라는 신호를 보낼 수 있다는 걸 뜻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전 연구에선 모든 신호를 한꺼번에 전송하는 바람에 실패했으나 이번에 새로 개발한 물질은 신호를 천천히 보내기 때문에 치아 발달 과정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번에 실험실에서 재생한 치아는 실제 치아처럼 턱에 단단히 결합된다”며 “기존 충전재나 임플란트보다 더 튼튼하고 더 오래 지속되며 거부 반응도 없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과제는 실제 사람의 입 안에 재생 치아를 성공적으로 이식하는 방법을 알아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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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에 따르면 치아를 입 안에 넣는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어린 치아 세포를 빠진 치아 부위에 이식해 입 안에서 자라게 할 수도 있고, 아니면 환자의 입에 넣기 전에 실험실에서 전체 치아를 제작할 수도 있다.


그러나 두 가지 방법 모두 실험실에서 초기 단계의 치아 발달 과정을 시작해야 한다.


그 과정은 몇년이 더 걸릴 수 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보철학 임상강사인 시어셔 오툴 박사는 비비시에 “치아를 재생하는 이 새로운 기술은 매우 흥미롭다”며 자신이 치과에서 일하는 동안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기를 희망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말 미국화학회(ACS)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매크로 레터스(ACS Macro Letters)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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