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지구촌 폭염, 일부지역 생존한계 온도 기록..이대로면 2050년엔 인간 생존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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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가 날이 갈 수록 극심해지고 있다.
인도와 파키스탄이 예년보다 한 달 이상 빨리 찾아온 극심한 폭염에 신음하고 있다.
일부 지역은 벌써 49도까지 치솟으며 생존 한계에 가까운 온도를 기록했다.
기후 전문가들은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2050년경 이 지역이 ‘인간이 생존하기 어려운 온도’를 최초로 넘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는 이번 주 최고 기온이 49도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 수도 뉴델리는 이달 들어서만 세 차례나 40도를 넘겼으며, 라자스탄 주의 일부 지역은 44도를 기록했다.
이는 통상적으로 5~6월에 나타나는 폭염이 4월 초부터 시작된 이례적 상황이다.
기온만이 문제가 아니다.
정전 사태와 물 부족, 건강 피해가 겹치면서 주민들의 고통은 가중되고 있다.
한 현지인은 CNN에 “하루 16시간 가까이 전기가 끊기고, 노동자와 농민들은 메스꺼움과 현기증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후 위기의 영향은 생명과 건강, 생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국제조산사연맹은 “폭염이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을 위협해 아기의 80%가 조산되고 있다”며 호흡기 질환 증가와 임신성 고혈압 등 건강 악화를 지적했다.
작물이 익기도 전에 기온이 급상승해 수확량 감소, 식량 부족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기후변화 전문가 메흐루니사 말릭은 “작물이 아직 어릴 때 열파가 몰아쳐 대부분 죽고 있다”고 말했다.
환경운동가 토피크 파샤는 “겨울 가뭄과 저조한 강수량으로 이미 물이 부족한 상태에서 꽃이 피지 않고 과일이 맺히지 않아 농민 생계에 직접 타격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1992년부터 2015년까지 인도에서 폭염으로 사망한 이들은 2만 2000여명에 달하며, 전문가들은 실제 사망자 수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폭염은 아시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남반구 브라질에서도 올해 2월 리우데자네이루가 44도를 기록하며 최근 10년간 가장 무더운 여름을 보냈다.
학교 수업도 폭염 때문에 중단되는 일이 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2060년까지 전국 8개 지역 중 6곳에서 야외 체육활동 전면 중단이 필요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 세계 기온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유럽연합(EU) 산하 기후변화 감시기구 코페르니쿠스는 2025년 1월, 세계 평균 기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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