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무모한 도발, 6시간의 쿠데타..그리고 탄핵소추안 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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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평온했던 2024년 12월 3일 초겨울 밤,
나라 전체를 뒤흔든 혼돈의 정치 상황이 빚어졌다.
이른 바, 비상계엄령 선포...
그러나 위법하게 자행된 계엄령은 12월 4일, 단 6시간만에 끝을 맺고 말았다.
윤의 반란, 즉 비상계엄 조치는 한국 역사상 가장 빨리 끝난 쿠데타로 기록 되었다.
윤의 쿠데타에는 국민들의 지지나 암묵적인 동조가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거사'를 결행하기 위한 조직도 만들지 못하고, 집행을 위한 무장력도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갑작스레 투입된 군대와 경찰이 그에 동조할 리 만무했다.
친윤계 국민의힘 국회의원들 조차도 미온적 동조나 방관으로 해석될 행동을 하는 게 전부였다.
윤의 말에 따르면 내란죄 혐의를 받는 것까지 각오하고 저지른 '구국의 결단'이었음에도 허무하게 끝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다.
이번 비상계엄 사태는 윤이 얼마나 막다른 골목에 몰려 있었었는지를 자명하게 보여준다.
동시에 그가 왜 막다른 골목에 몰리게 됐는지도 잘 드러낸다.
타협과 협상, 그에 따른 상대방의 주장 수용과 이익 보장, 유권자 집단에서 중도 포지션의 확보, 문제가 터졌을 때 적당히 사과하고 책임을 지는 등 민주주의 정치에서 필수적인 기술 대신 단 한 발짝도 물러설 수 없다는 행태가 그를 외통수에 내몬 것이다.
6공화국의 기본 합의를 일거에 뒤엎겠다면서, 정작 정치 엘리트와 국민의 동의를 얻을 방법을 하나도 취하지 않은 기이한 방식이 나온 이유이기도 하다.
정치적 한정치산자가 누구도 상상할 수 없었던 도박을, 이길 수 없는 방식으로 걸면서 금치산자로 전락하게 됐다.
12월 7일 오후 5시...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은 내란범 윤의 탄핵을 촉구하는 시민들이 구름떼처럼 몰려 들고 있다.
이들은 위헌적인 비상계엄령을 선포하고 대한민국 입법부인 국회의사당에 계엄군을 투입한 내란범 윤의 탄핵을 촉구하고 있다.
나라를 백척간두의 위기 상황으로 몰아 넣고도 반성조차 없이 사과라는 윤의 정치적 재스쳐에 시민들의 분노는 점점 더 그 열기를 더하고 있다.
그의 현재 지지율은 13%대다.
현 상태에서 광끼 어린 그에게 더 이상의 국정운영을 맡긴다는 것은 정상적인 사고를 지닌 극민이라면 더 이상 용납이 안될 일이다.
그의 집권기간이 절반을 넘기는 동안 단 한 순간도 마음을 놓을 수 없을 만큼 불안정한 정치가 행해졌었다.
이제, 그 악순환의 고리를 단절해야할 싯점이 다가 온다.
오늘 반드시 그의 탄핵소추안이 가결 처리되어 우울했던 이 나라에 다시 새로운 희망의 서광이 비추기를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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