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연말 소비·기업·경제심리지수 꽁꽁..모조리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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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이 최근 발표한 12월 경제지표 데이터를 살펴보면, 소비자심리지수를 비롯해 기업심리지수, 경제심리지수 등 부문별 심리지수들이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정국을 기점으로 모두 바닥을 치고 있다.
우선 정치 불확실성은 소비심리를 꽁꽁 얼어붙게 만들었다. 1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8.4로 전월보다 12.3포인트(p)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1월(86.6) 이후 최저치다. 최대 낙폭치로 따지면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 3월(-18.3%포인트) 이후 최대치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특히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소비지출전망의 경우 국내 정치상황의 불확실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며 여행비(-8포인트), 외식비(-6포인트), 내구재(-3포인트) 등이 모두 감소했다.
기업 심리도 곤두박질 쳤다.
12월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87.1로 전월대비 5.0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20년 9월(83.0) 이후 4년여만에 최저점이며, 2023년 1월(-5.6포인트) 이래 최대 낙폭이다.
CBSI는 업황, 자금 사정 등 제조업 5개, 비제조업 4개의 주요 지표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제조업의 경우,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과 불확실한 경제상황, 환율 등이 꼽혔다.
특히 불확실한 경제상황 비중은 전월에 비해 7.0%포인트 상승했다.
문제는 앞으로도 경기 개선 반등의 요인을 찾기 어렵다는 것이다.
내년 1월 전산업 CBSI는 82.4로 7.3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제조업은 기타 제조업, 전기장비(자금사정 -11p, 생산-6p) 등을 중심으로 악화되고, 비제조업은 도소매업 및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부진이 예상됐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CSI를 반영한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대비 9.6포인트 하락한 83.1을 기록했다.
2020년 9월(77.4) 이후 최저치고, 낙폭은 2020년 3월 21.2포인트 하락 이후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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