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경제, 최악의 시나리오 닥치나..스테그플레이션 우려..
페이지 정보
본문
통계청이 5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작년 중순까지 2~3%를 오갔던 상승률은 작년 9월(1.6%)과 10월(1.3%) 연속 1%대를 기록하며 꺾였지만, 이후 방향을 바꿔 11월 1.5%, 12월 1.9% 오름새로 돌아선 뒤 1월엔 다시 앞자리를 갈았다.
1월 7.3% 오른 석유류와 작년 12월부터 1400원대로 올라서 1450원대 안팎에서 움직인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의 영향이 컸다.
민생엔 숫자 이상의 ‘악성’이었다.
외식 제외 보험료·여행 등 개인서비스 물가 3.5%, 채소류 4.4%, 축산물 3.7%, 수산물 2.6%, 가공식품류 2.7% 등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문제는 향후에도 물가상승을 부추길 수 있는 요인이 엄존하고, 소비·수출·투자·고용 등의 지표와 흐름도 좋지 않아 우리 경제가 자칫 ‘저성장 고물가’의 최악 상황을 맞딱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전쟁을 확대하면 수입물가가 더 상승한다.
정부가 환율 안정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외환보유액도 1월말 4110억달러로 4년 7개월만에 최저치였다.
이 가운데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성장률 전망치는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중순 1.6~1.7%로 예상했다.
국제금융센터 집계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 8곳의 전망치 평균은 12월말 1.7%에서 1월말 1.6%로 낮아졌다.
대한상공회의소도 최근 보고서에서 1400원대와 1500원대의 두 가지 경우 환율 전망을 내놓으며 후자에서 성장률은 1.3%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2개의 시나리오를 가를 관건은 ‘정치와 분리된 경제 정책 대응력’과 ‘정치적 불확실성의 조기 수습 여부’다.
무엇보다 여야가 초당적으로 경제와 민생 살리기에 전념하는 것이 중요하고 , 탄핵 정국을 극복해 불확실성을 어서 해소하라는 것이 국민의 명령이자 재계의 절박한 요구라는 얘기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2.2% 상승했다.
3개월 연속 올랐고, 상승률은 5개월만에 2%대로 작년 7월(2.6%) 이후 가장 높았다.
물가 안정 목표인 2.0%에 근접하는 수준이지만 문제는 경기 침체와 갈수록 악화하는 저성장 전망이다.
경기침체에 동반된 물가상승, 즉 성장 없는 고물가를 뜻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일으킨 관세전쟁과 계엄사태로 촉발된 정치적 불확실성 등 대내외 악재까지 겹치면서 한국 경제는 ‘최악 시나리오’를 손에 쥐고 있는 형국이다.
그런데도 정치권은 벌써부터 대선이나 개헌 운운하며 분란만 키우는 것이 가당키나 한가.
나라의 곳간은 무너지고 있는데 벌써부터 ‘뜨신 밥’이나 나눠 먹을 생각인가 말이다.
- 이전글역대급 고용한파,고용시장 6년만에 가장 적은 증가폭.. 25.02.11
- 다음글물가비상, 무너진 생활 물가에 서민경제 악화 우려.. 25.02.06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이재명, 대법원 전원합의체 회부..'대선 전 선고'는 …
해울그룹 2025-04-23
-
이재명, 호남을 AI와 미래 모빌리티·금융산업 등 '경…
해울그룹 2025-04-24
-
가난한 이들의 벗, 제266대 교황 프란치스코 21일 …
해울그룹 2025-04-21
-
우리군 정찰위성 발사, 정상궤도 진입 후 지상국과 교신…
해울그룹 2025-04-22
-
서울시, 서울도심 발생 싱크홀에 따른 예방 및 대책 마…
해울그룹 2025-04-23
-
특전사 김형기 중령, “‘대통령 지시다, 의원들 끌어내…
해울그룹 2025-04-21
-
푸틴 러시아 대통령,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양…
해울그룹 2025-04-22
-
일본 쌀값 폭등, 농협 국산 쌀 22톤 일본에 수출..…
해울그룹 2025-04-21
-
한국군 정찰위성, 美 플로리다서 발사..영상레이더 활용…
해울그룹 2025-04-21
-
이재명, 코스피 5000시대 만들겠다..회복과 성장으로…
해울그룹 2025-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