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된 정보와 거짓 선동으로 진실을 이길 수 없다. > 뉴스

강력한 늦은 한파가 휩쓸고 간 서울의 거리에도 서서히 따스한 봄햇살이 물든다.

아직은 냉엄한 바람이 살을 애일 듯 차겁지만, 다가서는 봄의 기운을 결코 이기지 못하리라.

거짓과 조작, 선동으로 오염되던 혼란했던 우리 사회 역시 시간의 흐름속에 진실의 역사가 고개를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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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의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의 탄핵심판 선고가 얼마 남지 않았다.

윤석열 측은 ‘반헌법적 행위’ ‘최대 난타기관’이라며 헌법재판소마저 비난하고 나섰지만, 사건이 워낙 명백하니 빼도박도 못할 형편이다.

그래도 우격다짐 우겨는 봐야겠기에 헛힘 쓰며 발악을 해댄다.

또한 국민의힘은 그들을 지지한다는 자들이 법치부정과 반헌법적 행위를 행하고 있음을 인지하면서도 어쩌지 못하고 끌려 가는 형국의 어정쩡한 모양새다.

그도 그럴 것이 헌법재판소의 심판결과가 뻔하게 드러 나기에 더욱 그럴 것이다.

사건 자체가 워낙 명백하고 국민들에게 생생하게 생중계 되었던 바, 결과는 탄핵인용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는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

국민의힘 지도부도 지금껏 수사기관과 서부지법에 가했던 공세의 방향을 이제 헌법재판소로 틀었지만, 여론몰이 공작으로는 정당한 법치를 감당하기에 역부족임을 스스로도 느끼고 있는 듯 하다.

그러다 보니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오직 매사에 억지와 딴지를 거는 것이 전부일 것이다.

그들은 윤석열 탄핵심판을 성급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헌법재판소에 항의 방문하거나, 개별 헌법재판관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지만, 결과는 크게 달라질 것 같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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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국민의힘 한 중진 의원은 헌법재판소를 향한 당 지도부의 공격에 대해 “아주 부적절한 처신”이라고까지 평가하기도 했다.

그는 “사법부는 법치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다. 법원을 침입해서 난동을 일으키는 행위가 두 번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난동을 부리는 사람들에게 명분이나 근거가 되지 않도록, 정치권에서 사법부를 무시하거나 사법부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는 모습을 보여선 안 된다.” 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이렇게 당 내부에서 조차도 폭동 세력과 ‘결별’할 때라는 주장이 나오지만, 아직 대세는 아니라는 게 당지도부의 판단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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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렇게 어물쩡 나라의 법치를 문란시키고 헌법재판소 흔들기에 몰두하는 동안, 이미 윤석열 탄핵 및 파면은 인용될 가능성이 농후해 졌고, 지금껏 행해 온 자신들의 정치적 과오에 대해 후과를 걱정해야할 처지로 내몰리고 있다.

어쨌든 시간은 진실의 편이었고, 그렇게 드러난 진실은 누구든 외면할 수가 없다는 것...

또한 그들에게는 오랜 세월 동안 국민들의 눈과 귀, 입을 막으며 거짓과 조작의 정치를 행해왔던 그들의 본색이 하나 둘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자리한 듯하다.

★★★★★★★

결국, 하늘은 그들에게 진실이라는 철퇴를 가하게 될 것이다.

그것이 세상이 유지되어 온 진리임을 뒤늦게라도 깨우치기를 바래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