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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북한, 남북 화해의 상징 '이산가족면회소' 철거..정부 "강한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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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입력 : 2025-02-13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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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지역에 건설된 이산가족면회소..

▲금강산 지역에 건설된 이산가족면회소..



북한이 남북이 '화해의 상징'으로 금강산 관광지구에 건설했던 이산가족면회소를 철거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우리 정부는 강한 유감을 표하고 이와 관련된 법적 조치나 국제사회와의 협력 등 필요한 조치들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이산가족면회소는 지난해 4월 정부 자산인 소방서 건물이 철거된 후 금강산 관광지구에 남아있는 유일한 정부 소유 자산이었다. 


이번 이산가족면회소의 철거로 금강산 지구에 남아있는 중요 시설은 완전히 철거가 됐다는 게 통일부의 판단이다.


이산가족면회소는 2000년 6·15 남북공동선언 이후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가 논의되면서 건설이 추진됐다.


이후 2005년 8월에 착공해 2008월 7월 완공됐지만 고(故) 박왕자 씨 피격 사건 등으로 1년여간 문을 열지 못했다.


그러다 2009년 9월 추석을 계기로 이산가족 단체상봉 행사를 시작하면서 2010년 10월, 2014년 2월, 2015년 10월, 2018년 8월 등 총 이산가족 상봉이 5차례 이곳에서 이뤄졌다.


이산가족면회소는 강원도 고성군 온정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지면적 약 1만 5000평·연면적 약 6000평으로 지하 1층과 지상 12층 규모다.


최대 1000여 명의 남북 가족을 한 건물에 수용할 수 있고 건물 내 회담장이 있어 고령의 이산가족 상봉도 용이하다. 


이를 건설하기 위해 남북협력기금 550억 원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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