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미국 민간 달 탐사선, 민간기업 중 역대 두번째 달 착륙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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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간기업의 무인 달 탐사선 '블루 고스트'(Blue Ghost)가 한국 시간 2일 오후 5시 34분(미국 중부시간 오전 2시 34분)께 달 표면에 착륙하는 데 성공했다.
착륙 장면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스트리밍 채널 등으로 전세계에 생중계됐다.
미 텍사스에 본사를 둔 우주기업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이하 파이어플라이)가 보낸 블루 고스트는 1월 15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발사돼 한 달 반 동안 지구와 달 궤도를 비행했다.
착륙 지점은 달 앞면의 북동쪽 사분면에 있는 큰 분지 '마레 크리시엄'(Mare Crisium·위난의 바다) 내의 '몬 라트레이유'(Mons Latreille)라 불리는 고대 화산 지형 근처다.
블루 고스트는 달이 밤을 맞을 때까지 약 14일 동안 작동하며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블루 고스트에는 위성 항법 실험을 비롯해 방사선에 적응하는 컴퓨터, 달 먼지를 닦아낼 수 있는 자동 세척 유리, 달의 토양 샘플을 수집하고 분류하는 기기 등 과학 도구와 기술을 시연하는 장비 10개가 탑재됐다.
이 우주선에는 또 예술 작품을 달로 보내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세계 창작자들이 만든 시집 '폴라리스 트릴로지'가 실렸는데, 여기에 한국의 시조 작품 8편도 포함됐다.
파이어플라이는 NASA와 함께 달 착륙선을 발사한 세 번째 민간기업으로, 이번에 달 착륙을 계획대로 수행함에 따라 역사상 두 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민간기업으로 기록됐다.
달 착륙에 최초로 성공한 민간 우주선은 미국의 다른 민간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IM)의 '오디세우스'로, 2024년 2월 22일 달 남극 인근 지점에 착륙했다.
다만 이 때는 착륙이 완벽하게 계획대로 되지는 않았다.
IM은 또 2월 26일 자사의 두 번째 달 탐사 임무를 수행할 우주선 '아테나'를 발사했으며, 3월 6일에 이 우주선의 달 착륙을 다시 시도할 예정이다.
NASA는 달 탐사선을 직접 개발하기보다 민간 업체들이 서로 경쟁하면서 개발하는 방식이 더 저렴하고 빠르게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보고 2018년부터 '민간 달 탑재체 수송 서비스'(CLPS)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여러 업체들과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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