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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뉴스 소협 물가감시센터, 올 1분기 생필품 39개 품목 가격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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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입력 : 2025-04-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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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가격 상승률이 가장 컸던 품목은 맛김..

▲올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가격 상승률이 가장 컸던 품목은 맛김..



생활필수품 중 올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가격 상승률이 가장 컸던 품목은 맛김으로, 가격이 전년 동기보다 20.4%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맛김은 지난해 3분기부터 3분기 연속 가격 상승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문미란) 물가감시센터는 매월 셋째주 목요일과 금요일 서울시 25개 구, 경기도 10개 행정구역의 420개 유통업체에서 생필품(39개 품목, 82개 제품) 가격을 조사, 물가 동향을 파악하고 합리적인 소비를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올 1분기 조사에서 39개 품목 가운데 가격 변동률 확인이 가능한 37개 품목을 분석한 결과, 맛김을 포함한 22개 품목의 가격이 전년 동기보다 올랐다. 


가격이 상승한 22개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4.2%였으며, 이 중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5개 품목은 맛김(20.4%), 간장(10.1%), 커피믹스(7.9%), 고추장(6.2%), 케찹(5.9%) 순이었다. 상위 5개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10.1%였다.


맛김은 원재료인 김 생산량 감소와 해조류 수급 불안정으로 지난해 2분기부터 가격이 크게 오르더니, 올 1분기에는 평균 가격이 5452원으로 전년 동기 4528원에서 20.4% 상승했다. 


소협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올 3월 물김 산지 가격은 작황 호조로 전년 동월보다 42%나 하락했으나, 마른김 가격은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김 가공업체가 늘어난 물김 물량을 즉각적으로 수용하지 못해 마른 김 공급 확대에 시간이 소요되고 있어 격차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낮아진 물김 가격이 마른 김 가격에 반영되면, 소비자가 인하로 이어지는지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가격 상승률 상위 10개 제품의 평균 상승률은 11.5%로, 전년도 가격 인상의 영향이 올 1분기까지 지속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일부 제품은 10%를 초과하는 가격 상승률을 보이며 소비자의 체감 물가 부담을 더욱 가중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대비 올 1분기 가격 변동을 살펴보면(비교 가능한 38개 품목만 분석), 19개 품목이 상승, 평균 상승률은 1.6%였으며, 18개 품목은 하락했다.


상승률 상위 5개 품목은 커피믹스(5.8%), 아이스크림(4.5%), 시리얼(3.0%), 마요네즈(2.0%), 햄(2.0%) 순이었다. 


하락률이 높은 제품은 두루마리화장지(-2.7%), 식용유(-2.5%), 두부(-1.8%), 맛살(-1.4%), 기저귀(-1.1%) 순으로 조사됐다. 


가격 상승률이 높았던 커피믹스는 동서식품과 남양유업의 출고가 인상이 올 1분기 소비자 가격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베트남의 이상기후와 물류비 상승으로 원두 가격 부담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러한 원두 가격 상승이 제조업체와 소비자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어, 향후 원두 시장 가격 동향을 지속적으로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아이스크림은 월드콘(5.4%), 메로나(3.8%) 등 주요 제품의 가격이 오르며 전 분기 대비 상승률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들어 롯데웰푸드와 빙그레가 가격 인상을 단행했으며, 소비가 급증하는 여름철을 앞두고 주요 아이스크림 제조업체들의 잇따른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들의 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소협은 “앞으로도 생필품 가격 조사와 소비자물가 모니터링 활동을 지속,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돕고 기업과 정부에 책임 있는 역할을 촉구하며 소비자 권익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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