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쭉날쭉 태양광 관리, 결국 저장이 가장 중요한 관건.. > 태양광

최근 기후변화로 올해 같은 폭염이 매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 속 변동성이 큰 태양광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가 전력당국의 중요 과제로 등장했다.

무더위와 폭염이 극심했던 여름철 주간 피크시간대에 폭증하는 전력수요를 태양광이 훌륭하게 보완했지만 발전량이 급격히 줄어드는 초저녁 시간대 전력수요에는 대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영향은 주로 낮시간대 발생하던 전력수요 피크시간대를 초저녁시간대로 옮기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

태양광의 최대 난점이 바로 이러한 공급에 대한 큰 변동성으로 안정된 전력 공급이 어렵다는 것이다.

태양광의 불안정성을 보완 하려면 결국은 태양광 출력이 많을 때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흘려보내는 저장 장치를 갖춰야 하는데 현재 비용 등 경제성과 안정성 등의 문제로 저장장치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는 낮시간대에 남는 전력을 이용해 양수발전을 위한 수자원을 확보하고, 그 수력을 이용해 밤에 발전을 하는 등 수급 조절을 위한 방안 및 ESS 같은 저장 장치 등을 통해 불안정한 전력 수급의 변동성을 완화할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간헐성이 높은 태양광의 백업 전원 설비로 가장 좋은 것은 수력 발전이지만 우리나라의 경우수력 발전이 굉장히 부족하다.

배터리의 경우도 최근에는 화재 위험성 같은 것도 부각 되고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쉬운 문제는 아니다.

에너지 문제는 결국 장기적으로 풀어나가야 할 과제다.

11차 전기본에 처음으로 원전의 '탄력 운전'을 반영했는데, 이 부분이 태양광의 간헐성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원전과 태양광이 서로 상충되는 것이나 아니라 보완과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강화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