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 카드 RTX 5090, 출시 첫날부터 품절 사태.. > 디지털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 카드 RTX 5090..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 카드 RTX 5090이 출시 첫날부터 품절 사태를 빚고 있다. 

31일(이하 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는 RTX 5090의 출시가 '페이퍼 런칭'이라고 전했다.

전날인 30일 밤 11시 정식 출시된 RTX 5090 그래픽 카드는 수많은 소비자가 쇼핑몰 앞에서 밤샘 대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구매가 가능한 카드 수량이 매우 적었기 때문이다.

영미권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 사용자들은 미국 전역의 전자제품 쇼핑몰에서 RTX 5090 및 RTX 5080 카드의 재고 상황을 추적 중이다.

캘리포니아 터스틴 등 일부 몰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재고를 확보했으나, 대가 다른 몰의 경우 10개 미만의 재고만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레딧 사용자는 3일간 줄을 서서 RTX 5090을 구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같이 출시된 하위 제품인 RTX 5080 그래픽 카드 역시 출시일에 비교적 쉽게 구매할 수 있었으나, 베스트바이와 아마존 같은 주요 소매점에서도 빠르게 품절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미개봉 RTX 5090 중고 가격도 크게 치솟고 있으며 일부 판매자의 경우 2000달러짜리 신제품을 5000달러 이상에 판매글을 올린 사례도 발견된다. 

최신 RTX 그래픽 카드의 품절 사태는 높은 수요와 낮은 공급이 주된 원인이다.

현재 많은 쇼핑몰에서 RTX 5090 카드에 대한 선주문만 받고 있으며, 일부 쇼핑몰의 경우 선주문 후 실제 배송은 5월 말이 될 수 있다는 공지를 내기도 했다.

미국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RTX 5090 제품은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관련해 엔비디아는 RTX 5090의 공급 물량 부족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했다고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