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 (奇蹟, Mira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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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는 가능성이 매우 희박해서 기대조차 하기 힘들거나 아예 불가능할거라 생각했던 일이 실제로 일어나는 경우를 말한다.
부정적인 의미로는 사용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번개에 맞았는데도 살았을 경우에는 '기적적으로 생존'이라고 흔히 표현하지만, 번개에 맞아 사망했을 경우 번개에 맞았다는 것 자체가 희박한 가능성이긴 하지만 이걸 기적이라고는 하지는 않는다.
종교적인 의미로 사용될 경우엔 초자연적인 사건으로 취급된다.
당연한 얘기지만 일반적인 경우에는 무시되고 희박한 가능성이 일어난 것만 주목되다 보니 기적이 '일어날 수 없는 것'이라 치부되기도 하는데, 애초에 일어난다는 것 자체부터가 그것이 가능하다는 의미이므로 엄밀히 말해 기적이라고 해서 전부 발생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정말로 중요한 때에 기막힌 타이밍으로 도움이 오거나 구사일생으로 살아났을 때 기적이 일어났다고 할 수 있다.
그나마 가장 흔한 기적의 사례로는, 고대로부터 지금까지 고치기 어렵거나 불가능하다고 여긴 병이 낫는 경우도 꽤 있는데 일반적으로 그 이유를 설명 못 할 때 기적이라고 한다.
가령 말기 암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은 사람 몇백명, 몇천명 중에 한 명은 갑자기 완치되는 경우가 있다.
전신에 암세포가 퍼져 다 죽어가던 면역계가 갑자기 미쳐 돌아가면서 암세포를 쳐죽이기 시작하는 것인데[1] 왜 갑자기 면역계가 활성화되는지, 어떻게 해야 이걸 인위적으로 유도할 수 있는지는 아직 연구가 부족해서 알 수 없다.
지미 카터는 91세의 나이에 흑색종 4기 완치라는 기적을.
또는 마음 속으로 바라고 있었지만 실현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여겼던 일이 일어났을 때도 '기적'이라는 말을 쓴다.
대개 좋은 의미 또는 종교적인 의미로 쓴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동물을 반려동물로 입양할 때 이름으로 종종 쓰인다.
의미 자체는 좋지만 '기적이'라는 이름이 기저귀와 발음 표기가 비슷해서 이름을 들으면 묘하게 거시기해진다.
어처구니 없거나 헛웃음 나오는 경우에도 반어법으로 기적의 XX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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