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한국군 정찰위성, 美 플로리다서 발사..영상레이더 활용 주야·날씨 무관 北 감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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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 정찰위성 4호기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 발사된다.
21일 군 당국은 정찰위성 4호기가 22일 오전 9시 48분쯤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우주로 향한다고 밝혔다.
앞서 군 당국은 작년 8월 전자광학·적외선(EO·IR) 위성인 정찰위성 1호기 전력화를 마쳤다.
이어 영상레이더(SAR)를 탑재한 2~3호 전력화 작업도 정상 진행하고 있다.
발사관리단장인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4호기에 이어 올해까지 군 정찰위성을 모두 발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석 청장은 “향후 현재 개발 중인 초소형 위성까지 발사하게 되면 우리 군은 독자적인 우주전력을 구축하여 국방우주 강군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도 체계적인 우주 전력 증강을 통한 국방 우주력 강화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발사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징후 탐지 및 주요 전략표적 감시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군 정찰위성 확보계획 ‘425’사업의 일환이다.
이는 위성 종류인 ‘SAR’, ‘EO’와 비슷한 발음의 아라비아 숫자를 활용한 프로젝트 명칭이다. 총 투입 비용은 약 1조 3000억 원이다.
정찰위성을 활용하는 국가들은 상호 보완적인 성능을 가진 SAR 위성과 EO/IR 위성을 함께 운용한다.
군 당국은 지난 2023년 말 EO/IR 위성인 정찰위성 1호기 발사에 성공했다.
해당 위성은 가시광선을 활용해 지상을 직접 촬영하거나 온도 차에 따라 구분되는 적외선 검출 센서를 이용해 물체를 탐지하고 영상을 만들어 낸다.
이후 군 당국은 지난해 SAR 위성인 2~3호기를 잇달아 쏘아 올렸다.
SAR 위성은 레이더에서 지구로 전파를 발사한 뒤 반사되는 신호를 수신해 영상을 생성한다.
이 때문에 기상 조건과 밤낮에 상관 없이 전천후로 위성 영상을 얻을 수 있다.
군은 EO/IR 위성 1기와 SAR 위성 4기를 한 세트로 묶어 대북 감시·정찰 주기를 2시간 이내로 줄일 방침이다.
향후 군 당국은 자체 고체연료 엔진 기반 우주발사체 능력을 확보해 2030년까지 소형·초소형 정찰위성도 50∼60기 쏘아올릴 계획이다.
이러한 구상이 현실화하면 군 정찰위성의 한반도 재방문 주기가 1시간 이내로 줄어들어 더욱 촘촘한 대북 감시·정찰망을 펼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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