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청라 전기차 화재차량에 장착된 배터리는 중국 '파라시스'가 제조한 배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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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청라지구 한 아파트단지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배터리 화재사고가 사회적 잇슈로 떠오르고 있다.
단순 차량화재 사고로는 너무도 큰 피해를 가져왔기 때문이다.
이에 전기 자동차에 장착되는 배터리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도 함께 고조되고 있다.
이번 사고의 원인이 된 차량은 주차장에 세워둔 벤츠 승용차였다.
조사결과, 화재 사고를 일으킨 벤츠 전기차에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파라시스 에너지'(Farasis Energy·이하 파라시스) 제품이 탑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국토교통부와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돼 있다 화재가 발생한 메르세데스-벤츠 EQE 350의 배터리 셀은 파라시스가 생산한 제품이다.
사고 현장의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당시 지하주차장의 흰색 벤츠 차량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다가 폭발과 함께 불길이 치솟는 모습이 담겼다.
지하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차량 140여대의 파손, 아파트 정전·단수 등 막대한 재산 피해를 초래한 이번 화재 사고를 계기로 전기자의 위험성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중국산 배터리 제품에 대한 불신도 확산될 전망이다.
벤츠 EQE에는 글로벌 1위 배터리업체인 중국 CATL의 제품도 탑재되지만 이번 사고 차량에는 파라시스의 제품이 탑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배터리는 니켈·코발트·망간(NCM) 타입으로 정확한 모델명은 알려지지 않았다.
2009년 설립된 파라시스는 지난해 매출 23억 2000만 달러(약 3조 1800억 원·점유율 1.8%), 출하량 15GWh(기가와트시)의 실적을 거둬 매출과 출하량 기준 모두 세계 10위에 올랐다.
2018년 벤츠 모회사인 다임러와 10년 간 170GWh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2020년에는 벤츠가 9억 위안에 파라시스 지분 약 3%를 인수해 배터리 공동 개발에 나섰다.
파라시스 배터리는 화재 위험으로 중국에서 리콜(recall)로 이어진 사례가 있다.
지난 2021년 3월 중국 국영 베이징자동차그룹(BAIC)은 파라시스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3만 1963대가 '특정 환경에서 배터리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다'며 리콜을 시행했다.
당시 파라시스는 결함을 인정하고 리콜 비용을 모두 부담했다.
리콜은 설계·제조 상의 잘못으로 제품 결함이 확인된 경우 법령의 규정 또는 제조·판매자의 판단에 따라 실시하는 무상 수리, 교환, 환불 등의 조치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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