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뉴스 삼성물산, 한남4구역 뉴타운 재개발 사업에 시공사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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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불리던 '한남4구역 뉴타운 재개발 사업'에 시공사로 삼성물산이 확정됐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한남4구역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차별적인 제안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면서 "약속했던 최고의 아파트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물산보다 340표 더 적은 335표를 얻어 고배를 마신 현대건설 측은 충격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이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개표 결과를 예상하지 못했다는 듯 극도로 말을 아꼈다.
한남4구역은 한남뉴타운 재개발 사업 중 가장 규모가 큰 사업지이기도 하지만, 이번 수주가 향후 한강변 재개발 '최대어'로 꼽히는 압구정3구역 수주의 발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건설·부동산 업계는 이날 총회 결과에 주목해 왔다.
조합이 총회장으로 대여한 이태원의 한 교회는 아침부터 1∼6층 전체가 몰려든 조합원과 취재진 등 인파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한 고령의 조합원은 "결과 발표 때문에 어젯밤에 2시간밖에 자지 못했다"고도 했다.
현장에 일찌감치 나온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관계자들은 마지막 한표라도 더 잡기 위해 일일이 조합원에게 인사를 건네고, 조합원이 하는 말 한마디에도 정성스럽게 응대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삼성물산은 총회 직전 진행된 최종 합동 설명회에 김상국 주택개발사업부장(부사장)이 직접 나와 "33년간 주택 사업을 위해 달려왔다"면서 직접 조합원을 향해 큰절을 올리며 표를 호소하기도 했다.
실무자 중심으로 현장을 지킨 현대건설과는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이날 투표에는 조합원 총 1천153명 중 1천26명이 참여했다. 삼성물산이 675표, 현대건설이 335표를 각각 얻었다. 무효·기권표는 16표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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