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천황봉을 전망할 수 있는 '산청 소룡산' 산행기... > 여행

여행, 특히 산행의 즐거움은 그 맛을 익히 알고 있는 분들만의 특별한 매력과 감흥이 됩니다.

땀을 흘리며 오르는 산행의 맛과 정상에 섰을 때 그 황홀한 기분...

산행을 즐기는 맛이 아닐까 싶습니다.

소룡산 산행을 위해 경남 산청군 오부면 오휴마을 군내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이곳 버스정류장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오휴마을길을 지나서 본격적인 산길에 접어드니 상큼한 공기가 코 끝을 시원하게 합니다.

망바위 전망대에 오르니 정면으로 지리산 천왕봉이 보이고 산행을 시작한 오휴마을 주변이 한 눈에 들어 옵니다.

소룡산 정상에 서니 조망이 시원하게 열리며 거창 황매산과 거창군 신원면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소룡산을 정복하고 발길을 돌려 큰재를 지나 바랑산으로 향합니다.

바랑산 정상은 해발 796.4m로 오늘 산행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 이기도 합니다.

바랑산 정상을 찍고 천지사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천지사를 거쳐 중촌리 방향으로 진행하여 서어나무 숲을 지나 서당곡 저수지에 도착합니다.

하산길에 마주한 보리밭에서 찐한 보리향이 묻어 납니다.

누렇게 익어가는 보리를 보니 어린시절 보리밭의 추억들이 많이 생각납니다.

약 4시간 10분 정도의 길지 않은 산행이었지만 산행에서 느껴지는 기분은 어느 명산 못지 않습니다. 

처음 산행을 시작한 오휴마을에 도착하여 기분 좋게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 산행코스

오휴마을-강굴-소룡산-큰재-바랑산-천지사-임도-서당곡저수지-오휴마을

■ 산행거리

약 10.5km / 약 4시간 10분 소요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