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뉴스 지난해 전세계 태양광 설치량 누적 400GW 돌파..한국만 뒷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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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세계 태양광 설치량이 누적 400GW를 돌파한 데 이어 올해에는 사상 처음으로 510GW를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과 중국이 기하급수적으로 태양광 설비를 증설하고 있는 것에 더해 유럽에서도 대규모 설치가 이뤄질 전망이다.
하지만 이러한 세계적 추세와 다르게 한국의 태양광 설치량은 2.5GW 안팎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2023년 하반기 태양광산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태양광 설치량은 지난해보다 20% 이상 증가한 510GW를 기록할 전망이다.
당초 2030년에야 530GW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난해 이미 400GW를 넘어서면서 올해 무난하게 500GW를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글로벌 태양광 설치량은 ‘빅2’로 꼽히는 중국과 미국 시장의 큰 폭의 수요 증가로 400GW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설치량은 2022년 106GW였으나, 2023년 240GW 설치돼 글로벌 태양광 설치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역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 및 가정용 태양광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32% 증가한 33GW가 설치됐다.
유럽의 태양광 수요 역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전기료 상승과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친환경에너지 사용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증가했다.
중동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태양광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분위기다.
올해 2024년 글로벌 태양광 시장은 510GW가 설치되며 사상 처음으로 500GW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2024년 글로벌 태양광 시장은 모듈을 포함한 태양광 설치단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함에 따라 타 발전원 대비 가격경쟁력이 더욱 높아져 전년 대비 20% 이상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및 미국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독일 등 유럽 시장도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사우디아라비아 2.4GW, 아랍에미리트(UAE) 3GW 등 중동 태양광 설치량도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글로벌 태양광 설치량은 기존 ▲2024년 350GW ▲2027년 420GW ▲2030년 530GW에서 ▲2024년 510GW ▲2027년 600GW ▲2030년 730GW으로 상향 조정될 전망이다.
중국 설치량이 140GW를 정점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2023년 200GW를 상회하는 등
예상을 넘어서는 수요가 발생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태양광 설치량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미국은 2025년 45GW, 2028년 50GW 2030년 55GW 등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관측되며 아시아, 중동 및 아프리카 등 개도국으로 태양광 수요 저변이 증가해 중장기 글로벌 태양광 시장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태양광 설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한국은 뒷걸음질 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 국내 태양광 설치량은 전년 대비 15% 감소한 2.5∼3GW로 추정된다.
2020년 5.5GW로 정점을 찍은 국내 태양광 설치량은 정부가 2030년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하향 조정하고,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RPS) 제도 폐지 및 경매제도 도입 등 정책을 급선회함에 따라 향후 2∼2.5GW 내에서 수요가 정체될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앞으로 수년간 태양광 신규 설치량은 더 빠르게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 신재생에너지원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 온 태양광 발전 보급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가 신재생에너지 보급 목표 달성이 어려워 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있다.
정부는 지난해 2030년 신재생에너지 보급 목표(발전량)를 기존 30.2%에서 21.6%로 하향 조정했다.
2022년 기준 비중은 9.2%, 올해는 10% 안팎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7년간 10%P 증가는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보고서는 “국내 태양광 발전단가가 글로벌 수준으로 하락하지 않을 경우 수요 확대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악의 경우 2.0GW 이하에서 수요가 정체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세계 시장에서 국내 태양광 기업들의 입지를 키우고 다져나가기 위해서는 국내 시장에서부터 활성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태양광 수요 하락으로 국내 시장이 침체되는 상황에서 태양광 설비 제조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의 입지도 좁아질 것”이라면서 “세계 태양광 시장에 한국 기업들이 더욱 활기를 띠기 위해서는 국내 시장의 수요 확대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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