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등장에 인파 몰리면서 강릉 카페거리 일대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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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2시 강원 강릉 안목해변 앞.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등장에 약 300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강릉 카페거리 일대가 마비됐다.
신변 위협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힌 이 후보는 이날부터 시민들과의 악수 등 접촉을 줄였지만, 어린아이와의 사진 촬영이나 사인 요청에는 적극 응하며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이 후보는 이날 강원 속초·양양·강릉·동해·삼척·태백 등 이른바 '동해안 벨트'를 연이어 방문하며 '골목골목 경청 투어'를 3일째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 후보 측은 후보 신변 보호를 위해 경호를 강화하고 후보와 시민들의 신체 접촉을 제한했다.
현장 통제에 반발하는 지지자도 일부 있었으나, 대부분 지지자는 '잼가드', '안전거리 유지', '민주시민 경호'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자발적인 안전 유지에 나서며 경호 측 요청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
일부 지지자들은 이 후보에게 "몸 챙기세요", "국민이 지킬게요"라고 외쳤고, 이 후보의 경호원들에게 "후보님 잘 좀 지켜주세요"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이날 이 후보는 강릉 안목해변 앞 카페거리를 약 50분 정도 걸으면서 시민들을 만났다. 이 후보 주변으로 지지자들이 몰려 후보가 보이지 않자 한 여성은 "이재명 보러 왔는데 잘 안 보인다"고 말하며 남편에게 위로 올려 달라고 부탁했다.
부모 어깨에 올라타 후보를 구경하는 어린아이들도 눈에 띄었다.
바닷가를 마주 보는 대형 카페 안에 있던 시민들도 창 너머로 이 후보 사진을 찍거나 밖으로 나와 인사했다.
한편 이 후보는 자신의 저서를 들고 사인을 요청하던 여성 시민이 "재판 무효!"를 외치자 "아직 끝난 게 아닙니다. 끝나야 끝난 거지"라고 웃으며 답하기도 했다.
바닷가 앞 단상 위에 선 이 후보는 "대한민국이라는 하나의 공동체 속에서 같이 사는 식구들인데, 서로 너무 적대하지 말고 싸우더라도 죽일 것처럼 싸우지는 말아야 하지 않겠냐"며 "저도 시장이랑 도지사 합치면 (정치판에서) 10년 정도 됐는데, 제일 안타까운 게 뭘 그리 (서로) 죽이려고 그러는 거냐"고 말했다.
또 이 후보는 "투표가 총알이다. 혁명의 수단"이라면서 "전 꽤 이런저런 일을 많이 당하고 살긴 했지만 그래도 끊임없이 희망을 갖는 것이 결국 국민들이 다 지켜주셨고 앞으로도 국민들이 이 나라를 바른길로 이끌어 갈 것이라고 확신한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엄청난 저력을 가진 사람들이어서 정치만 똑바로 되면, 이 사회가 조금만 더 공정해서 기회와 자원을 조금 더 공정하게 나누면 정말 살기 좋은 나라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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