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경북 울진의 대왕소나무, 기후스트레스로 최근 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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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산림유산인 경북 울진의 대왕소나무가 기후 스트레스로 최근 고사했다.
인근 지역인 삼척 풍곡리의 용소골, 문지골, 보릿골 등의 금강소나무의 집단 고사도 계속해서 발견되고 있다.
녹색연합은 최근 보도자료를 내고 “대왕소나무는 솔잎이 탈락하고 있고, 잔가지 끝의 솔방울과 솔잎이 갈색에서 회색을 띠면서 사라지고 있다”며 “나무로는 사실상 죽음에 이른 상태”라고 밝혔다.
녹색연합에 따르면, 대왕소나무에는 지난해 7월부터 기후 스트레스에 의한 고사 징후가 발견됐다.
지난해 10월에는 수목의 활력이 사라지면서 녹색의 솔잎이 붉은색에서 갈색으로 변했고, 12월에는 잎이 탈락하는 고사 마지막 단계를 맞았다.
대왕소나무는 경북 울진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의 상징적인 소나무다.
대왕소나무와 함께 울진 소광리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에 서식하는 금강소나무의 고사는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대왕소나무와 함께 서식하고 있던 금강소나무 7개체는 지난해 8월 이전 모두 고사했고, 강원 삼척 풍곡리에서도 금강소나무 집단 고사가 10곳 이상 확인됐다.
풍곡리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의 용소골, 문지골, 보릿골, 중미동 등이다.
금강소나무 집단 고사는 겨울철 수분 부족과 이상 고온으로 인한 수분 스트레스로 추정된다.
울진, 삼척, 봉화 지역은 2000년 이후 겨울철 강수량이 줄어들고 있고, 특히 2010년 이후 현격하게 줄었다.
울진, 삼척, 봉화의 금강소나무 고사의 93%는 해발 500m 이상 고도에서 나타나고 있다.
특히, 600~700m의 고사가 24%로 가장 많다.
서재철 녹색연합 연구위원은 “기후 스트레스로 죽어가는 금강소나무는 생물다양성 위기의 구체적인 모습”이라며 “고사 원인에 대한 종합적인 조사, 연구와 우량한 금강소나무의 유전자 확보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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