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이 또한 삶의 즐거움 이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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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 등등한 무더위가
연일 계속되는 요즘,
등줄기를 타고
흘러 내리는 땀을 식혀 줄
시원한 바람 한 줄기가
못내 아쉽기도 합니다.
참 덥습니다.
그러나
세월은 흘러,
오늘이 벌써 말복...
이어지는 무더위속에서도
기분만은 업되는
좋은 아침입니다.
♥︎♥︎♥︎♥︎♥︎♥︎♥︎
사람 사는 게
다 거기서 거기라지만,
나만은
특별한 사람이기를 바라며
평생을 살아 왔었죠.
이기심에 쩔어서 말입니다.
아마도
그런 기분과
그런 삶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똑같은 마음이었을 거라고
감히 우겨 봅니다.
이것도
이기심에 쩔은
나만의 생각이겠지만요.
ㅎㅎㅎ
♥︎♥︎♥︎♥︎♥︎♥︎♥︎
나이들면
삶이,
인생이,
생각이,
조금은
여유로워 질 줄 알았는데,
매사가
별반 달라지지를 않더군요.
되레,
삶의 고민만
더해가는 요즘입니다.
여기저기서
"모든 것을 내려 놓으라"는
충고가 빗발쳐 오기도 합니다.
♥︎♥︎♥︎♥︎♥︎♥︎♥︎
그러나
그런 시시껄렁한 충고는
바쁜 인생살이에
"빛좋은 개살구" 같은
말잔치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내게 주어진
"삶의 무게"가
그렇게 말처럼
호락호락하지를 않았습니다.
내려 놓고 싶어도
내려 놓을 수 없는 것이
"인생이라는 짐"인 듯
싶기도 하더군요.
그리고 그것이 곧
이 세상을 살아 가는
우리들의 "운명"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
누구는
권력을 등에 업고
빽 좋다고 자랑단지가 깨지는
그런 인생을 살아 갑니다.
또 누구는
조상 잘 만난 탓에
큰 노력이 없어도
살만한 세상이라고
우쭐대는 삶을 살기도 합니다.
또 누구는
타고난 재량으로 출세했다고
목에 힘이 들어 가기도 합니다.
♥︎♥︎♥︎♥︎♥︎♥︎♥︎
그런데...
그런데 말입니다.
나는
뻘흙으로 가득한 갯뻘위를
게거품 뽀글뽀글 물어가며
하루를 빨빨 기어 다녀도
일들이 여의치를 않습니다.
이게 다
타고난 운명이라고
치부를 해 버리려 해도,
가끔은 삶이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군요.
♥︎♥︎♥︎♥︎♥︎♥︎♥︎
하루 하루
등이 휠 것 같은 삶의 무게를
운명처럼 여기며,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는 일들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때에 따라서는
삶에 지쳐 당장이라도
쓰러져 버릴 것 같기도 합니다.
♥︎♥︎♥︎♥︎♥︎♥︎♥︎
그런데,
그런 내 모습이
애처럽다기 보다는
차라리
장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군요.
그리고
작금의 이런 내 모습들이
"삶이 내게 주는 또다른 즐거움"이려니
싶기도 합니다.
♥︎♥︎♥︎♥︎♥︎♥︎♥︎
두려워도,
힘에 겨워도,
하루하루 목마름에 지쳐 가도...
어차피
가야 할 길입니다.
그 길,
오늘도 묵묵히 걸어야 합니다.
장한 인생입니다.
장한 내인생,
오늘도 힘내어 볼랍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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