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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동무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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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입력 : 2024-08-1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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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무...


어릴 적 함께했던 "동무"...


"어깨동무 새동무 미나깡에 앉았다~"


그랬던 "동무"라는 단어가

공산독재 괴뢰집단의

일상 용어로 통용되면서

입에 올리기 조차

껄끄러운 단어가 되고 말았다.


대신 "친구"라는 단어로

대체가 되었는데,


사상과 이데올로기가 만들어 낸

비참함이다.


♥︎♥︎♥︎♥︎♥︎♥︎♥︎


동무...


어릴 적 같이 놀던 동무...


소나기 내리는 저녁,


그리운 동무생각에

가슴이 절절해 지지만,


왠지

그 동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의식적으로 망설여 진다.


왜일까?


사상의 대립이요,

이데올로기에 희생된 단어다.


어찌해야

이토록 아름다운 우리말을

마음 놓고 다시 사용할 수 있을까?


♥︎♥︎♥︎♥︎♥︎♥︎♥︎


어릴 적

친구에 대한 그리움의 표현은

"동무"다.


다시 말해

"친구"라는 단어보다 더 다정하고

친근한 표현이 "동무"다.


그 미나리깡 "동무"들이

무척 그리운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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