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있는 삶을 살아야 하련만... > 스토리

세상사에 이끌려

이리로 저리로

끌려다니다 보니,

실속없이 시간만 허비한다.

항상,

이러한 무색무취한 일상으로

세월만 낭비하고 있다는 것은

억울하다는 생각이 든다.

삶은

색깔이 있어야 한다.

뭔지 모를 느낌과

가슴 뿌듯한

울림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그 자리에선

어떤 느낌도 없이

멍하니

시간만 허비하고 만다.

취향이 달라도

너무 다르고,

추구하는 삶이 달라도

너무 다르다.

그곳에서 내가

흥미를 갖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냥

무료하게 기다리며

시간만 허비했을 뿐...

나이드니

잠이 없어지는 것인가?

세상사 고민이

늘어 가는 것일까?

한밤중에 잠을 깨어

머릿속 가득 메워 오는 상념에

뒤척이고 있다.

점점 현실로 다가서는

불황의 그림자에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 할지...

세상사 이것 저것

참으로 근심이 많다.

내려 놓고

비우면 된다지만

커가는 아이들앞에

부모가 해 줄 수 있는 것은

결국 돈이다.

세상살이가 돈이 아니면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없다.

결국,

돈이 현실이다.

나갈 돈은

줄서서 대기하고,

들어 올 돈은

머나먼 나라의 이야기다.

몇천만원이

눈 깜짝하면 사라지고 만다. ㅋ

여행하듯

살았으면 좋겠다.

떠나고 싶을 때 떠나고

눕고 싶을 때 눕고

간섭받지 않고

살았으면 좋겠다.

돈에 찌들고

관계에 아파하지

않았으면 더욱 좋겠다.

하루가 내것이면

더더욱 좋겠다.

당신도

그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