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 가을색이 짙어져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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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소매 옷이
망설여 지는
서늘한 아침입니다.
이제 계절은
가을색으로
바뀌어 가는 듯 하죠?
유난히 길고
무더웠던 지난 여름,
그리고
갑자기 바뀌어 버린 날씨...
불어오는 찬 바람이
아직도 적응이 안됩니다.
♥︎♥︎♥︎♥︎♥︎♥︎♥︎
여염집 담장 너머로
대추알이 굵어지고,
감나무에도
토실하게 감이 익어 갑니다.
동네 채소가게에는
가을을 상징하는 햇과일이
풍족하게 진열되고
가을 차비에 분주한
주부들의 발길이 바빠집니다.
모두가 가을 준비에
여념이 없지만,
나빠진 경기탓에
매출이 썩 좋지는
않은 모양입니다.
그래도
열심을 다해 호객을 해보며
최선을 다하는
아줌마와 아저씨의
밝은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
반면,
동네 마트에는
손님들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이제 사람들은
따뜻한 인정보다는
경제적인 면이나
편안함에
더욱 익숙해져
가는 듯합니다.
값이 싸고
편안한 쇼핑이
동네 아줌마의
따뜻하고 인간적인 정마져
몰아 내고 마는 듯하여
조금은 아쉽고 씁쓸합니다.
그러나
어쩔 수 없는 사회현상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전통시장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자꾸만 줄어 듭니다.
사실,
장을 보는 재미는
전통시장이
제맛인데 말입니다.
♥︎♥︎♥︎♥︎♥︎♥︎♥︎
아직은 푸른 잎이 대세지만,
언뜻언뜻 길 언저리에
깊어가는 가을이 보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빛처럼 빠르게 흘러 가네요.
어제,
그리고 그제...
무엇을 했는지...
그리고
오늘은 또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네 삶이라는 것이
누구나 주어진 시간내에
모든 걸 해결해 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게 마련이죠.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가장 큰 고민이
"무엇인가를
해내야 한다는 것에 대한
고민"이리라 생각해 보며,
오늘도
그 고민을 해결해 내기 위해
바쁜 걸음을 재촉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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