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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세월이 약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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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입력 : 2024-11-30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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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을 모락모락 피우며
뽀골 뽀골 끓고있는
뚝배기 된장찌개가 그리운
11월 말일입니다.

먼 옛날,
우리 인류도
곰처럼 겨울잠을 잤다고 하죠?

그 유전자가
아직도 남아 있는 탓에
겨울이 되면
더 많이 자고
자꾸만 졸립다고 합니다.

그런 탓일까요?

나 역시
그 유전적 한계를
이겨 내지 못하고
요즘
많이 개을러진 것 같습니다.

참 깊은 잠을 잤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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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가
참 빠르게 지나 갑니다.

뒤돌아 보니
얼추 못다한 일들이
첩첩이 쌓여 있지만,

마음만은 여유롭게
내게 주어진 행운의 하루를
또다시 시작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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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라는 것이
매사가 똑같아 보이지만,

따져보면
매순간이 새로운 시간이지요.

삶이 그렇고
시간의 흐름이 그러할진데,

굳이 그런 일에
"일희일비" 고민할 이유도
없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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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니...


마음을 쓰면
마음 쓴 만큼 아프고,

마음을 비우면
비운 만큼 편안한 것이
삶이라는 사실을
터득하게 되기도 합니다.

세상 모든 일이
마음 편안하게 지나치면
그만인 것이 삶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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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약"이라는 말...


짧디 짧은 말 한 마디가
요즘처럼
각박한 세상을 살아 가는 우리에게
"삶의 묘미"를
실감나게 해주는 말이 아닐까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살아 보니
"세월이 약"이더군요.

세월이라는
보약을 먹으며,
오늘 하루도
힘차게 출발해 봅니다.

세월이 약이겠지요...


아니,
세월이 약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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