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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 사람냄새가 그리운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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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입력 : 2025-01-16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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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등바등

세상살이에 지치고 지쳐 

그냥저냥

목이 메이고

마음이 서러운 날,


사람사는 냄새가

몹시 그리워져

군중속에 끼어 들어

함께 걸어 보기도 한다.


어떤이는

상큼한 사과향으로,


어떤이는

가을 닮은 향긋한

국화향으로,


그리고 또 어떤이는

산뜻한 남국의 열정이 담긴

오렌지향으로...


그렇게 각자의 향기로

세상은 활기를 느끼게 한다.

 

이렇듯 누구나

자기특유의 향기를 품고

그 향기로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오늘 문득,

넓고 험한 세상을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는

나의 향기는 어떤 향기일까?


사뭇 궁금해졌다...


거칠고

험한 세상을 살아 가노라면

문득문득

사람사는 냄새가

그리운 날도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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