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자... > 스토리

삶이 바쁘다는 핑계로

그리움 마져

감추고 살아야 한다면

그것만으로도

우울한 기분일 수 밖에 없다.

매사를 살아 내기 위한

몸부림으로

짜여진 시간표 대로

시간을 보내야 하고

삶을 살아내는 모두가

계획된 일정을

소화해 내기 위해

하루를 허비해야 한다.

삶이 그러 하거늘

이 아름다운 세상을 즐기는

댓가로 생각하며

살아야겠지.

그러니

지금 모든 걸 포기하고

바쁜 일정에 내몰려

하루를 허비한다 해도

결코 슬퍼하거나

노여워 하지 말자.

그리고 결코

우울해 하지도 말자.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