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 봄을 기다리는 마음이 조급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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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입력 : 2025-02-14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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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새벽을 부르는 공기가
차겁고 냉엄하기만 하지만,
낮동안의 햇살은
따스하고 온화한 것이
영락없는 봄햇살이다.
♠︎♠︎♠︎♠︎♠︎♠︎♠︎
봄을 기다리던 마음이
늦은 강추위로
몸살을 앓기도 했는데,
기분이 좋아지니
차겁고 냉엄한 새벽 공기조차
부드럽게 느껴진다.
그런 걸 보면
인간도 여타의 동물들처럼
환경에 제법 잘 적응해 가는 것
같기도 하다.
♠︎♠︎♠︎♠︎♠︎♠︎♠︎
이제
땅속 저변에서 시작된
생명들의 태동을
계절도
어찌하지를 못하리라.
새봄의 기운이
온세상을 감싸올 즈음이면,
겨울동안
어둠에 쌓였던 이 나라에도
밝고 좋은 기운이 샘솟겠지.
♠︎♠︎♠︎♠︎♠︎♠︎♠︎
캄캄하고 어둡던
절망의 질곡에 갇혔던 어둠을 물리고
밝은 새날이 찾아 올 것이라는
기대감...
그런 기대감에 부푼 가슴이
따뜻하게 덥혀질 즈음엔
이번 봄은 어느 때보다
찬란하고 따스한 새봄이 될 것 같은
벅찬 감동이 느껴진다.
꼭 그렇지는 않겠지만,
기다리는 조급한 마음엔
이미 봄이 움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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