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 작은 풀꽃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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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입력 : 2025-04-08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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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큰 꽃나무들이
화려함으로
세상을 수놓는 동안,
발 아래는
작은 풀꽃들의 세상입니다.
♥︎
집앞 공원에는
보일락 말락한
작은 얼굴의 꽃들이
쉬지 않고
피고 지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 보지 않고
무심히 지나치다 보면
눈에 잘 띄지도 않는
작고 볼 품 없는 존재들이지요.
♥︎♥︎
그런데,
그 작고 볼 품 없는
작은 꽃들이
어느 날 부터
내게 말을 건네 옵니다.
향기로 말입니다.
♥︎♥︎♥︎
어느 누구도
봐주는 이 없는
작은 풀꽃...
앙상한 모습으로
작은 꽃을 피우고,
은은하게 자신만의
향기를 품어 내고 있었습니다.
살펴 보니,
작은 얼굴을 내밀고
활짝 웃어 반겨 줍니다.
♥︎♥︎♥︎♥︎
꽃이
향기로 말을 하듯,
사람은
인격으로 말을 합니다.
은은한 향기로
말을 걸어 오는
저 키 작은 들꽃처럼
그렇게
삶을 살아 갈 수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
♥︎♥︎♥︎♥︎♥︎
그리하여
나와 함께하는
내 주변 사람들에게도
무거운 짐이 아닌
가벼운 향기를 전할 수 있는
그런 삶이라면...
내게 주어진
이 아름답고 멋진 세상을
향기롭게 살아 갈 수 있다면...
그렇게
내게 주어진 한 세상을
넉넉히 살아 갈 수 있다면
얼마나 큰 행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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