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 제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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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입력 : 2025-04-17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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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흐드러진 꽃세상에
낮은 곳을 차지하고
제비꽃이 만발했습니다.
가녀린 목을 길게 내밀고
수줍은 모습으로
바람에 응답하는 제비꽃...
♥︎
제비꽃은 우리의 정서에
애잔한 마음으로 다가서는
서정어린 꽃이지만,
반면,
'오랑캐꽃'이라는
좋지 않은 이름으로
불리워지기도 합니다.
♥︎♥︎
꽤 오래전,
이맘때 즈음이면
만주 넘어에 있던 오랑캐들이
침략해 오던 시절에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또한,
이 꽃이 필 즈음이면
남쪽에서
제비가 돌아온다하여
'제비꽃'이라는
꽃명이 붙었다고도 합니다.
♥︎♥︎♥︎
꽃명이
오랑캐꽃이든
제비꽃이든
지금 내 앞에 피어 있는
저 가녀린 꽃들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그런 말일지도 모릅니다.
단지...
제비꽃은
화려한 장미꽃을 닮으려
노력하지 않는다는 것...
그것이 팩트지요.
♥︎♥︎♥︎♥︎
소소하게 피어나
소소한 모습으로
제모습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비록,
소소한 풀꽃일지라도
제 역할과
제 소임을 다해 내고 마는
저 제비꽃을 바라보며
우리의 삶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
그래요...
나 역시
남의 삶에 현혹되지 말고
내게 주어진 내 삶에
최선을 다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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