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 11월의 첫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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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입력 : 2024-11-01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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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의 정취가
물씬 묻어 나는
11월의 첫날입니다.
마른 바람에
푸른 생명수 빼앗긴 생명들이
찬바람에 파르르
몸을 떨고 있네요.
벽에 걸린 달력도
몸집을 줄여
이제 달랑
두장만을 남겨 두고 있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한 해가
아쉽기도
안타깝기도 하지만,
다른 시각으로 바라 보면
새로운 한 달을 맞이하는 마음이
새롭기도 합니다.
사람들과의 만남 또한
마찬가지인 듯 합니다.
오래된 사람을 만나면
된장찌게가 끓는 듯한
구수한 향기가 나지만,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신선한 허브향 같은
신선한 느낌을 받게 되기도 합니다.
또한
사람과 사람의 만남은
아무리 몸이 가까이 있어도
그의 마음속에
상대에 대한 어떤 좋지 않은
선입견을 마음에 품고 있다면
아무리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낸 들
벌어진 간격을 좁히기가
쉽지 않습니다.
생각의 차이,
사상의 차이,
철학의 차이,
본능의 차이,
...
...
그렇듯
인간관계는
어떤 편협된
편견으로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닌
이 모두가 아우러져
새로운 관계가 만들어 지는 것이죠.
그러기에
서로의 생각이나
살아가는 모습,
또는
상대의 생각이
나와 다른 이유로
괴로워할 이유도 없습니다.
그런데,
나 역시 사람인지라
가끔
그러한 인간관계에서 비롯되는
안타까움으로
괴로움이 찾아 들기도 합니다.
새로운 11월,
아니
매번 반복되는
11월의 첫날 아침...
이런 저런 생각에 휩쌓여 있는 동안
찬바람에 이리저리로 몰려 흩날리는
마른 낙엽 땅위를 구르는 소리가
바삭하게 새롭습니다.
어제의 언짢았던 기억들을
모두 지워 버리고
새로운 마음으로
또 한 번 달려 봅시다~!!
행복한 11월 되십시요.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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