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의 책장... > 스토리

나이가 든다는 것은

고민이 하나 둘,

더 늘어 간다는 것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삶이라는 것이

단 하루도

조용히 넘어 갈 리

만무하지만,

그래도

소란스럽던 세상일들은

또 그렇게 책장 넘기듯

넘어 가고

그렇게 마무리 되곤 하더라.

♥︎♥︎♥︎♥︎♥︎♥︎♥︎

그렇게

또 한 세월이 담을 넘고

담쟁이 새잎을 앞세우고

앞으로 전진하듯 세월이 간다.

몇일 남지 않은

달력을 바라보며

지난 세월의 안타까움에

마음 쓰이던 게 엊그젠데

새해를 맞이하고

벌써 엿새를 넘기며

남은 것 없이 세월만 보낸 것이

또다시 안타깝지만,

또 그렇게

보내고 마는 것이

세월이더라.

♥︎♥︎♥︎♥︎♥︎♥︎♥︎

작년 이맘때 즈음에도

이와같은 마음으로

한해를 마무리하고

시작했었는데,

굳은 맹세와

다짐속에 달려왔지만

역시 똑같은 내용으로

실속없이 세월만 보내고

해를 거듭해도

도무지 나아지지 않는

우리들의 삶의 굴레에서

인생의 의미만

하나 더 늘고 말았다.

♥︎♥︎♥︎♥︎♥︎♥︎♥︎

세월은...

나이는...

인생의 의미를

마음의 책장속에

채곡채곡 쌓아 가는 것...

그렇게

또 한 권의 책이

마음의 책장속에

쌓여 가고 있다.

♥︎♥︎♥︎♥︎♥︎♥︎♥︎

우리네 인생,

세월이 간다고

뭐 특별할 것 없다는 것을

잘 알고는 있지만,

그래도

다시 계획을 세워 보기도 하고

소망을 바래 보기도 하고...

그렇게 희망을 키워 가는 것이

세월의 힘이 아니던가?

비록,

이루지 못할 꿈일지라도

세월에 기약해 보는 마음이

이맘때 즈음엔

더욱 간절해 지더라.

♥︎♥︎♥︎♥︎♥︎♥︎♥︎

아직

어둠이 물러가지 않은

새벽이지만,

또다시 빛날 태양을 기다리는

새로운 마음 하나 더

세월열차에 올려 실어 보는

마음의 다짐은 

여느때처럼 비장함마져 든다.

오늘 또다시

마음 가다듬고 추스려

힘내어

삶의 길을 달려 보자.

앗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