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시정잡배(市井雜輩)와 정치 개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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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경멸하는 인간형이
'시정잡배'다.
영혼 없는 정치꾼...
그리고
그 정치꾼 밑에 빌붙어
대단한 일이나 하는 냥
거들먹거리며
잘난 체 하는
못난 인간형...
그런 인간형을 나는 지독히 경멸한다.
시정잡배...
직역하자면
'시내 우물가의 잡놈들' 정도인데,
고대 중국에선 귀족이 아닌 이상
우물에서 물을 직접 떠 와서
생활을 해야 했기 때문에
시내에서 사람들이 가장 북적이는 곳이
우물 근처였다.
근대까지 이런 문화가
이어져 오긴 했지만,
그 당시,
우물 근처엔 빈민들이나
무언가 부족하거나
혹은 불량스러운 이런저런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이
우물가였는데,
'시정잡배'란
이런 질 떨어지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허름하고 저렴한 말이었다.
그러니까 '시정잡배'란
사실상 고대부터 사용했던
사람을 낮추어 비유하는 언어였던 셈이다.
이런 '시정잡배' 출신 중
가장 유명한 인물이
'한고조'이다.
그런 '한고조' 같은 인간들이
요즘 서울 시내에
까마귀 널리듯 널려 있다.
혹간,
나 역시 그런 시정잡배가 아닐지
다시 한 번 되돌아 보는 요즘이기도 하다.
하긴,
시정잡배만도 못한
자존심도
자존감도 없는
정치 똘마니와
누구보다 많이 배우고
공부를 하고도
사람 구실조차 제대로 못하는
'개검'도 있으니,
그런 어수룩한 자들에게
함부로 '시정잡배'를 비유하여
할 말도 아닌 듯 하다.
시정잡배와 개검...
이들의 행실을 비교해 보자면,
사람 구실 못하는 개검에 비하면
시정잡배는
양반 중 양반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런 의미로 바라 볼 때,
이 시대 진정한 시정잡배는
가장 열심히 공부하고도
가장 저렴한 권력에 휘둘려
스스로에게 주어진
자존감조차 잊어 버린 체,
스스로 권력의 시녀가 되어 버린
'개검'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런
시정잡배만도 못한
정치개검들의 종말을 고대하며...
새봄의 찬란함을 기다려 보는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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